군계일학 대신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잘해줬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감독 취임 후 첫 7연승이자 55일 만의 2위 복귀에 기쁨을 가감없이 표현했다.
SK는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한화전에서 2회 박진만이 때려낸 행운의 2타점 역전 결승 적시타와 선발 데이브 부시의 6이닝 2실점 호투 등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55승 2무 46패(23일 현재)로 승률 5할4푼5리를 기록, 같은 날 삼성과의 경기가 우천 연기되어 휴식을 취한 롯데(53승 4무 45패)를 제치고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선발 부시의 호투를 잘 이끌어준 조인성이 잘 해줬고 중간계투 이재영-최영필-정우람도 잘 해줬으며 특히 박희수가 위기 순간에 잘 막아준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라며 선수들을 두루 칭찬했다.

뒤이어 이 감독은 “최고 투수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준 우리 선수들에게 공을 돌린다”라며 상대 에이스 류현진에게 밀리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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