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수페르코파 1차전서 레알에 3-2 승리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8.24 07: 53

사령탑이 바뀐 바르셀로나가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물리치고 수페르코파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티토 빌라노바 신임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에서 열린 2012 수페르코파 1차전서 3-2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코파델레이 우승팀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다투는 스페인 수퍼컵 대회인 수페르코파에서 시즌 첫 엘클라시코가 열린 것.
이날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는 각각 1골씩을 기록하며 라이벌다운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경기는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가 연속골을 터뜨린 바르셀로나가 가져갔다.

팽팽한 접전이었다. 바르셀로나의 점유율 축구에 레알 마드리드는 견고한 수비로 맞섰다. 후반 10분 호나우두의 선제골이 터지기 전까지 어느 한 쪽의 우세를 점칠 수 없는 경기로 흘러갔다. 그러나 호나우두의 선제골 이후 1분 만에 바르셀로나는 페드로의 동점골로 레알 마드리드를 추격하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승부의 추는 후반 23분 기울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파울을 얻어냈고 이로 인해 PK가 주어진 것을 메시가 그대로 역전골로 연결시켰다. 후반 31분에는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은 사비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3-1로 앞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0분 앙헬 디 마리아의 만회골로 3-2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에서 1차전 패배를 맛본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30일 자신들의 홈인 베르나베우에서 2차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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