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서 0-5 대패를 당했던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수비진 보강에 이어 골키퍼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4일(한국시간) ESPN은 'QPR이 인터 밀란의 골키퍼 줄리우 세사르를 영입하려 한다'고 보도하며 'QPR의 마이크 리그 이사가 줄리우 세사르의 에이전트와 만나 영입을 추진해 왔으며 성사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초 세사르는 토튼햄행이 유력했지만 QPR에서 추가 이적료의 제안을 받고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었을 것이다'고 전했다.

줄리우 세사르는 인터 밀란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명실공히 세계 최고 골키퍼의 명성을 얻었으나 인터 밀란이 올 여름 우디네세로부터 사미르 한다노비치를 영입하며 입지가 좁아진 상태다.
QPR은 스완지시티와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서 수비진의 붕괴와 주전 골키퍼 로버트 그린의 부진으로 0-5 대패를 당하며 올 시즌 난항을 예고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의 베테랑 수비수 히카르두 카르발류를 임대 영입한 데 이어 토튼햄의 수비수인 마이클 도슨의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QPR이 줄리우 세사르의 영입에 성공하며 수비진 강화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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