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하나로 스타일지수 올리는 방법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2.08.24 15: 19

여자에게 가방은 짐을 운반하는 수단이기 보다는 패션 액세서리에 더 가깝다. 때문에 집 앞 구멍가게를 갈 때에도 가방 하나쯤은 꼭 챙긴다. 그렇다면 남자에게 가방은 어떤 의미일까.
최근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그루밍 족의 등장으로 남자들 사이에서도 가방은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가 좋다. 가방은 아주 작은 변화이지만 전체적인 룩의 포인트 아이템으로 손색없으며, 너무 신경 쓰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멋 내기 좋은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옷 잘입는 남자들의 쇼핑몰 ‘토모나리(http://www.tomonari.co.kr)’는 여전히 가방 활용법에 무지한 남자들을 위해 가방 하나로 스타일지수 올리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눈길을 끈다.

▲ 가방, 어떻게 드느냐에 따라 분위기 달라져
작년부터 꾸준하게 사랑 받았던 가방이 있다. 바로 등에 매는 가방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백팩(Back Pack)’이다. 하지만 백팩을 꼭 등에만 매야 하는 걸까.
토모나리 김혜인 스타일리스트는 “백팩을 등에만 맬 필요는 없다”며 “등에 맸을 땐 스포티한 분위기가 났다면, 숄더백처럼 어깨에 걸치거나 토트백처럼 손으로 잡으면 좀더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여자연예인들의 공식석상 드레스 패션을 완성하는 아이템이었던 ‘클러치 백’에서도 마찬가지다. 클러치 백을 잡을 때는 정 중앙 부위에 손으로 잡거나 팔에 끼는 식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자연스럽게 클러치 백을 소화하고 싶다면 모서리 끝으로 무심한 듯 가볍게 잡고, 손목에 힘을 푸는 것이 바람직하다.
▲ 가방 컬러, 어렵다면 신발에 맞춰봐
가방의 컬러는 잘 활용하면 아주 훌륭한 패션의 포인트가 된다. 하지만 대다수의 남자들은 블랙 또는 브라운 컬러의 가방을 즐겨 사용하며, 컬러 가방을 부담스럽게 여긴다.
토모나리 김혜인 스타일리스트는 “그루밍 족의 시작은 컬러와 친해지는 것. 컬러 사용을 두려워하지마라”라며 “컬러매치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신발에 주목하면 된다”고 했다.
가방 컬러를 신발과 매치하는 방법은 2가지다. 하나는 신발의 컬러와 같은 컬러 가방을 매치하는 것. 이는 가장 흔한 스타일링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신발의 컬러와 정반대의 컬러 가방을 선택하는 것이다. 정반대의 컬러는 유쾌하면서도 위트가 느껴지는 룩을 완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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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나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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