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크로포드의 몰락은 어디까지인가?
2011년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가 1억42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영입했던 칼 크로포드가 또 다시 부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4일(한국시간)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크로포드의 토미 존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발표했다.
보스턴 구단은 6개월에서 9개월 동안의 재할기간 이후 그가 다시 필드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로포드는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외야수였다. 탬파베이 시절 그는 올스타 경기에만 4번 뽑히고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경력이 있는 선수이다. 그리고 2009년 시즌에는 도루 60개를 기록했고 2004년 시즌에는 홈런 19개를 기록하며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외야수로 인정받기도 했다.
9년 동안 탬파베이에서 활약하며 홈런 104개 도루 409개 타율 2할9푼6리를 기록한 후 FA대박 계약을 터트리며 보스턴으로 팀을 옮겼지만 지난 2년은 악몽에 가까웠다.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자주 올리며 그에게 거금을 투자 했던 보스턴 구단 관계자들을 당혹하게 했다.
그리고 결국 올 시즌도 31경기에만 출전한 후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이번 수술이후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그가 완전히 부상에서 회복할 수 있다”며 그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보스턴 레드삭스는 59승 66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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