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2007년 대구전과 다른 결과 얻을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8.24 15: 52

"2007년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얻을 것".
FC 서울이 24일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K리그 30라운드 대구전을 앞두고 최용수 감독과 고요한, 에스쿠데로가 참석해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최용수 감독은 "전남 원정경기서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우리는 강팀이라는 것을 결과로 드러냈다"면서 "30라운드가 K리그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크게 긴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놓칠 수 없는 경기다. 강한 투쟁심을  바탕으로 상대를 제압해서 승점 3점을 따내고 싶다"고 대구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모아시르 대구 감독님은 인품적으로 굉장히 훌륭하신 분이다. K리그서 올 시즌 분명 대구를 다른 팀으로 만드셨다"면서 "그래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남의 경기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경기력이 중요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구와 경기는 서울 보다 상대가 더 의지가 강한 상황. 상위 스플릿 잔류를 위해서 대구의 총력적인 예상된다. 최 감독은 "상대의 강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 냉정함을 유지해야 한다. 거친 경기는 없었다. 좋은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이다. 우리도 승점 3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용수 감독은 "그동안 도-시민구단과 대결서 힘겨운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대구는 지난 시즌 우리에게 2패를 안겼고 올 시즌 개막전에서도 힘겨운 싸움을 했다"면서 "내용 면에서 나쁘지 않았다. 강팀, 약팀이 아니라 선수들 개개인이 가진 에너지를 쏟아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을 상대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던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를 잡아내면서 분위기 반전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뛴다. 절실함이 앞선 경우가 많았다"면서 "그러나 우리도 상대의 거친 도전도 이겨낼 수 있다. 기본적인 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시는 예전의 결과가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구와 서울의 입장은 지난 2007년과 완전히 반대의 상황. 6강 플레이오프를 시행했던 마지막 경기서 서울은 무승부만 거뒀어도 6강행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 당시 대구에 패하면서 탈락하고 말았다. 그 기억에 대해서 최 감독은 "여러 가지 생각이 있다. 당시 연승도 끊겼다. 올 시즌 스타트로 대구와 경기서 좋지 않았다. 괴로움을 주는 팀이다. 그러나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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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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