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대작 '아이리스2' 메가폰 잡나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8.24 17: 11

'미운오리새끼' 개봉을 앞둔 곽경택 감독이 내년 초 제작, 방송 예정인 드라마 '아이리스2'의 메가폰을 잡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이리스2'는 지난 2009년 말 KBS 2TV를 통해 방송돼 40%에 육박하는 최고시청률을 올리며 인기를 끌었던 액션첩보 블록버스터 '아이리스1'의 속편.
최근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측이 제작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 안팎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곽경택 감독에게 연출 러브콜을 넣은 상황이라 결과가 주목된다.

곽 감독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며 "다만 제작 시기나 방송 시기, 편성 등이 불확실한 상황이라 아직 최종 결정을 못했다. 전반적인 사항들이 다 조율된다면 연출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 역시 "정태원 대표가 평소 친분이 있는 곽 감독에게 연출을 제안했다. 이변이 없는 한 곽 감독이 연출하는 드라마를 오랜만에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귀띔하기도.
정 대표는 지난 23일 '아이리스2'의 내년 초 제작, 방송 소식(OSEN 단독 보도)이 전해진 이후, 9월 1일 크랭크인 하는 영화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5' 스케줄에 우선 몰두하고 있다며 '아이리스2' 제작 계획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정 대표는 22일 OSE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작가가 대본을 집필 중이고 캐스팅도 시작했다. 내달 중 초반부 대본이 완성되면 연출자를 결정하고 방송사 편성을 타진할 예정이다"고 밝히며 제작 임박 사실을 전한 바 있다.
한편 곽 감독은 영화 '태풍', '친구' '똥개' '사랑' 등 주로 선 굵은 영화들을 연출하며 호평받았고 지난 2009년에는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을 연출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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