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서건창, "앞으로도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8.24 22: 17

"초반 성적이 좋아 나도 모르게 욕심이 커진 것 같다".
넥센 히어로즈의 내야수 서건창(23)이 천금 같은 결승타로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귀한 승리를 선사했다.
서건창은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전에서 팀이 1-1로 맞선 8회 2사 1,3루에서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팀의 2-1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넥센은 8회 서건창의 결승타를 앞세워 승리하며 이날 경기가 우천 연기된 5위 KIA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고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서건창은 7회 3루수 앞 내야안타로 13타석 만에 안타를 기록한 뒤 8회 2루타까지 2안타를 쳐내면서 최근 부진했던 타격감을 되살렸다.
경기 후 서건창은 "최근 나도 모르게 욕심이 커진 것 같다. 주위 선배들이 '네가 언제부터 잘 했냐. 욕심부리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 해라'라고 해주신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서건창은 이어 "2아웃이고 뒤에 중심타선이기 때문에 나에게 승부할 것이라고 생각해 초구를 적극적으로 공략했다"며 결승타의 비결을 밝혔다.
서건창은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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