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 "차기 GSL 대회부터 참가하겠다" 입장 선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8.24 22: 08

"일정 조율이 완료되는 차기 GSL대회 부터는 참가하겠다".
한국e스포츠협회의 한 관계자는 23일과 24일 GSL 불참을 둘러싼 한국e스포츠협회와 e스포츠연맹, 곰TV, 온게임넷의 갈등이 심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GSL 시즌4 불참 결정을 내렸던 한국e스포츠협회가 한 발자국 물러나 차기 시즌부터는 GSL 참가를 결정했다.
KeSPA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23일 화해무드로 급무살을 타고 있었던 분위기를 뒤집었던 것을 다시 한 번 뒤집는 입장 표명. 현재 e스포츠팬들과 시장의 구조를 안정화 시키고 현실을 인정하는 쪽으로 방향이 바뀐 것.

협회의 한 관계자는 "준비 시간이 부족해서 GSL 시즌4 참가는 힘들지만 시즌5 부터 정상적으로 참가하겠다. 협회는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온전히 진행되길 희망하며, e스포츠연맹의 요청에 따라 KeSPA 소속 게임단들과 협의하여 이와 같은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이 결정으로 차기 GSL대회 예선에 KeSPA 소속 선수들이 참여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 불씨는 남아있다. 이번 GSL 참가여부를 두고 언제든지 갈등이 폭발할 수 있다는 위험을 인지한 상태라 앞으로 공동비전 선포식이후 실제적으로 합의점을 도출해내지 못한 것에 대해 고민을 시작해야 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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