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7)의 아스날 탈출기가 점점 현실이 되고 있는 모양새다.
25일(한국시간) 영국 BBC 월드뉴스는 "셀타 비고가 박주영의 고통을 끝내줄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 셀타비고의 박주영 영입을 가시화했다.
BBC는 "아스날에서 겪고 있는 박주영의 고통이 셀타비고 이적으로 끝날 것"이라고 보도하며 스페인 언론을 인용, 셀타 비고가 박주영을 영입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랑스 리그1 릴로 이적하려던 박주영은 아스날의 관심을 받고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9호로 당당히 영국에 입성했지만 벤치에 머무르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BBC는 "셀타 비고는 아르센 웽거 감독이 박주영을 시즌 임대로 자신들에게 보내줄 것을 원하고 있다"고 전하며 아스날만 수락한다면 박주영을 영입할 용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스포츠지 마르카 역시 '박주영의 셀타 비고 이적이 근접했다'며 '박주영은 내년 6월 30일까지 1년간 셀타 비고로 임대된다'고 보도하며 '임대 후 박주영의 활약상에 따라 셀타 비고가 완전 이적을 아스날과 협상할 수 있다'며 '추정되는 이적료는 250만 유로(약 35억 원)다'고 구체적인 이적료를 전한 바 있다.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까지 영입은 물론 선수들을 내보낼 수도 있다고 말한 웽거 감독이 셀타 비고의 박주영 영입 시도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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