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4'의 낚시(?)에 걸려든 시청자들의 반응이 분분하다.
지난 17일 첫 방송에 이어 24일까지 2회차를 내보낸 '슈퍼스타K4'가 '고소왕'으로 유명세를 탄 강용석과 과거 가수 출신 죠앤 등 화제의 참가자들을 이용한 흥미 끌기에 주력하고 있다. 첫 회부터 등장했던 두 사람은 2회에서도 방송 후반부까지 틈틈히 등장하며 노래 실력과 당락 여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결국 강용석은 2회에서 탈락 결과가 나오면서 마무리됐지만 죠앤의 경우엔 당락에 대한 최종 결과가 다음 주 3회로까지 넘어가면서 시청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방송 후 각종 SNS와 관련 기사 댓글 등에는 '슈퍼스타K4' 전매특허 '악마의 편집'과 낚시성 방송을 두고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떡밥을 이용한 시청자 우롱'이란 지적들과 '슈퍼스타K 답게 흥미만점'이란 의견들로 엇갈리고 있는 것.

다수의 시청자들은 "오늘도 또 낚였네. 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죠앤은 그래서 붙었다는 건지, 떨어진 건지? 또 다음주에 공개되나요?", "사골도 아니고 너무 우려 먹는 거 아닌가. 낚시가 심하다", "초반부터 이렇게 대놓고 낚시질.. 1년 후에나 끝나겠다" 등과 같은 볼멘소리를 늘어놓고 있다.
그런가 하면 "ㅋㅋ. 역시 슈퍼스타 케이 답군. 요런 게 또 묘미", "강용석이나 죠앤이나 정말 이슈가 되긴 하나보네요. 몇주나 나오네", "아.. 죠앤 좋은데, 담주엔 꼭 붙었다는 결과를 보고 싶다", "올해도 눈 뗄 수 없게 만드는 편집.. 화장실을 못 가겠다. 놓칠까봐" 등 죠앤과 강용석 분량에 대한 기대감과 흥미를 표하는 의견들도 눈에 띈다.
한편 죠앤은 지난 2001년 데뷔, '순수', '햇살 좋은 날' 등을 히트시키며 당시 '제2의 보아'란 타이틀을 거머쥐었을 만큼 인기를 모았던 인물. 전속계약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돌연 자취를 감춰 팬들 사이 잊혀지고 말았다. 강용석은 개그맨 최효종을 상대로 국회의원을 모욕했다며 고소 의사를 밝히는 등 튀는 행동과 발언으로 네티즌 사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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