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4' 김태민·장현규, 복통령 잇는 괴짜 고딩 '폭소'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08.25 11: 21

일명 복근창법으로 ‘복통령’에 등극한 참가자 박상보에 이어 괴짜 고등학생 두 사람이 또 한 번 웃음폭탄을 안겼다.
지난 2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 서울 예선에서는 고등학생 김태민, 장현규 군이 등장해 노래 실력을 뽐냈다.
두 고등학생이 눈길을 끈 건 독특한 가창법 때문이었다. 노래 실력을 검증받기 위해 ‘슈스케4’를 찾았다는 김 군은 씨엔블루의 ‘외톨이야’를 늘어뜨리기 창법으로 불러 첫 소절이 끝나기도 전에 심사위원 이승철, 허각, 서인영의 배를 잡게 만들었다.

자신의 매력을 “순수함”이라고 지목한 김 군은 뻣뻣한 섹시 댄스와 어색한 표정으로 보는 것 자체로 웃음을 유발했다.
또 다른 괴짜 고등학생 장현규 군의 가창법은 지나친 떨림에 있었다. 장 군은 이날 바이브의 ‘다시 와주라’를 온몸을 부르르 떠는 절창으로 소화해 폭소탄을 터뜨렸다. 고등학교 축제에서 부른 ‘네버 엔딩 스토리’로 주목 받은 이후 음악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장 군은 이번 ‘슈스케4’에서 이승철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기쁨에 감격을 표시했지만, 아직은 가다듬을 부분이 훨씬 많은 노래 실력으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다소 어설픈 실력이었지만 순수한 열정과 진지한 태도만큼은 일품이었던 두 고등학생은 이번 예선으로 ‘슈스케4’에서 간간이 모습을 드러낸 괴짜 참가자대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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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슈퍼스타K4’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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