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 영애-산호 알콩달콩 2막, 시청률도 달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8.25 11: 24

지난 24일 밤 10시에 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 10'의 19화에서는 어렵게 다시 만난 영애-산호 커플의 사랑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져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날 방송에서는 극 초반부터 산호를 위해 착한 여자로 대변신한 영애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힘들게 산호의 마음을 다시 붙잡은 영애가 산호에게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애교 서비스를 대방출하는 것은 물론이고, 산호가 좋아하는 여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 산호가 가장 좋아하는 닭강정을 손수 만들어 도시락을 싸가거나 혀 짧은(?) 소리를 내며 밤마다 잘 자라는 안부 전화를 친히 걸고 열 받는 상황 속에서도 욱 하지 않고 참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특히, 산호와 헤어진 후 짧게 머리를 자르며 남자친구와 헤어진 여자들이 하는 전형적인 행동을 선보였던 영애가 산호에게 잘 보이기 위해 긴 머리 가발을 붙이는 장면이 등장해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영애-산호 커플이 강력한 ‘자석 키스’를 하고 있는 모습을 영애의 부모님이 목격하면서 시청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다. 영애와 헤어진 산호를 향해 욕을 하던 부모님이 두 사람의 재결합 소식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라 큰 충격에 빠진 모습을 그린 것. 힘들게 시작한 영애-산호 커플의 연애 이야기가 영애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히지 않을 까 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최종화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영애가 끝까지 산호와의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아니면 엄청난 반전 스토리가 준비되어 있을 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방송을 지켜본 네티즌들과 시청자들은 “영애-산호 커플 끝까지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 시즌은 과연 영애에게 가장 행복한 시즌으로 마무리 될 수 있을 까?” “과연 영애의 마지막 남자는 산호?” “뭔가 대형 사고가 있을 듯, 안심하기엔 이르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19화에서는 하루아침에 과장에서 회사 막내로 전락한 지순의 웃지 못할 이야기가 그려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뿐 아니라, 지순에게 제대로 뒷통수를 맞은 회사 식구들이 지순을 골탕먹이는 장면들이 깨알같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심진보가 타던 커피 심부름과 회사 잡무를 지순에게 시키거나 청담동 오피스텔로 들이닥쳐 비싼 중국집 음식을 마구 시키는 등 지순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만행(?)을 저지르는 것.
영애-산호 커플이 선보이는 로맨틱한 장면들로 관심을 모은 19화는 평균 시청률 1.71%, 최고 시청률 2.1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헤어진 남자친구를 다시 잡기 위해 솔직당당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던 영애가 다시 산호와 만나게 되면서, 어렵게 사랑을 시작한 영애-산호 커플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는 분위기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issu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