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이 개성만점 게스트들을 등장시키며 시청률 상승세 굳히기에 나선다.
오는 26일 방송될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 여름방학 특집 3탄,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 2탄에서는 멤버들이 각자의 보호자(?)를 대동하고 퇴근하는 이색적인 풍경을 지켜볼 수 있을 예정.
지난 1탄에서 자급자족 캠핑 여행을 떠났던 멤버들은 이날 2탄에서 제작진으로부터 '퇴근하고 싶으면 보호자를 부르라'는 황당무계 미션을 받게 됐다. 기상 직후부터 전화통을 붙잡고 씨름을 하는 멤버들, 과연 어떤 보호자들이 달려와 멤버들의 퇴근을 도와줄까.

'1박2일' 제작진 한 관계자는 25일 OSEN에 "각자 보호자를 불러왔다.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인물들이 아니다. 2탄 후반부에서는 멤버들의 보호자로 나타나는 상상초월 게스트들의 면면을 확인하는 재미가 깨알 같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게스트의 구체적인 신상에 대해서는 끝까지 함구,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1박2일'은 지난 19일 방송분에서 동시간대 라이벌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을 간발의 차로 누르고 오랜만에 왕좌를 탈환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는 지난 4월 KBS 새노조 파업으로 인한 파행 방송의 여파로 시청률이 하락한 지 약 4개월 만의 성과. 최재형 PD 이하 새 멤버로 단장한 '1박2일'은 초반부터 '런닝맨'을 제압하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파업 직격탄을 맞으면서 시청률이 하향세로 접어든 바 있다.
이후 4개월 간 '런닝맨'을 추격한 끝에 드디어 여름방학 특집 3탄, 백 투더 베이직에 이르러 노력의 빛을 봤다. 그간 '1박2일' 답게 자극적인 꼼수를 부리지 않고 한결 같은 진심을 바탕으로 초보 멤버들의 야생 적응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낸 결과다.
과연 이번 주말 등장할 기상천외 손님들이 '1박2일'의 상승세에 쐐기를 박아줄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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