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치전 앞둔 QPR, "가치를 증명해야 할 시간"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8.25 16: 40

리그 초반이지만 QPR, 시간이 없다.
박지성의 퀸즈파크레인저스가 25일 밤 노리치시티와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강등권 싸움에서 볼튼을 밀어내고 극적으로 살아남은 QPR은 전력 보강을 위해 오프 시즌 주요 이적 타깃으로 ‘베테랑’을 설정하고 즉시 전력감들을 끌어모았다. 그렇게 박지성이 영입됐고 라이언 넬슨, 앤디 존슨, 로버트 그린, 주니어 호일렛, 조제 보싱와, 파비우 다 실바 등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준척급 선수들을 잇따라 불러들였다. 장기적인 리빌딩보다는 즉각적인 성적 반등을 위한 조치들이었다.  

그러나 QPR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홈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해볼만한 상대였던, 그렇기에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스완지시티에 0-5로 참패를 당했다.
리그 초반 비교적 쉬운 대진을 받아들며 승수를 쌓아가고자 했던 목표는 산산이 부서졌고 그로 인해 내심 돌풍을 꿈꿨던 마크 휴즈 감독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개막 직전의 기대감은 사라지고, 오히려 리그가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 드러난 낮은 수준의 조직력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당장의 숙제로 떠올랐다.
하지만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이유로 조직력을 탓하고 있기엔 시간이 많지 않다. 다섯골차든 여섯골차든 한 번의 패배는 약이 될 수 있지만 그 이상의 연패는 자칫 QPR의 초반 행보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
특히 QPR이 이번에 맞붙는 상대는 올 시즌 최약체로 지목된 노리치시티다. 원정 경기이기는 하지만 무승부도 아쉬울 만큼 반드시 승점 3점을 쌓아야 하는 경기다. 많은 위험부담에도 불구하고 단 시간에 엄청난 금액을 투자해 베테랑들을 끌어모은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QPR로선 그들의 가치를 반드시 증명해야 할 시간과 시험대가 꽤 일찍 다가왔다. 박지성을 필두로한 QPR이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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