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환 "아들 은률이 존재, 숨기고 싶었다" 고백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8.25 17: 16

SBS 예능프로그램 '붕어빵'의 염경환이 "아들의 존재를 숨기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25일 오후 방송된 '붕어빵'은 '엄마 아빠의 빈자리가 느껴진 순간은?'이라는 주제로 토크가 꾸며졌다.
이날 염경환의 아들 은률 군은 '엄마 등에 업혔을 때'를 아빠의 빈자리를 느낀 순간으로 꼽았다.

은률 군은 "예전에 아픈 적이 있었는데 아빠가 보고 싶더라"며 "엄마 등에 업힌 거보다 아빠 등에 업히는 게 좋다. 아빠 등은 넓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옛날에 아빠랑 병원에 간 적이 있는데 아빠가 나랑 같이 병원에 들어가기 싫어했다"며 "그리고 병원에 들어갈 때 엄마에게 '내가 은율이 아빠라고 그래야 하나?'라고 물어서 엄마가 화낸 적이 있다. 아빠가 내가 창피했나 보다"고 전했다.
이에 염경환은 "그 당시에는 내가 방송도 없을 때다. '결혼식도 하고 결혼 발표해야 하는데'라는 생각했다"며 "내가 인기 연예인도 아니고 왜 그랬을까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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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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