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야수 이병규(38, 9번)가 통산 27번째 1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이병규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 시즌 14차전에 5번 타자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500번째 경기에 출장했다.
1997년 LG에 입단해 줄곧 한 팀에서만 뛰어온 이병규는 (2007~2009 일본 주니치 진출 제외) 작년까지 활동한 12시즌 중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쳤던 2003년을 제외하고 11시즌을 매년 100경기 이상 출전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특히 최우수신인선수 타이틀을 차지했던 데뷔 첫해인 1997년과 최다안타 부문 1위에 올랐던 2001년에는 전 경기에 출장한 바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병규는 통산 .312의 타율에 1815안타 153홈런 861타점, 917득점을 기록 중이다.
1500경기 출장은 역대로 26명의 선수가 달성한 바 있으며, KBO는 이병규가 기록을 달성할 경우 대회요강 표창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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