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갈 수 있었던 부분에서 범실이 나온 것이 아쉽다".
현대건설은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25-16 16-25 14-25 25-22 13-15)로 아쉽게 패했다.
황현주 감독은 "우리가 첫 세트를 너무 쉽게 가는 바람에 2~3세트에서 흐름을 놓쳤던 것이 아쉽다. 상대도 잘 했지만 우리가 4, 5세트에서 범실이 많았다"며 "따라갈 수 있었던 부분에서 서브 범실같은 것들이 나온 것이 아쉬웠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대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정규리그 전망도에는 큰 지장이 없을 예정이다. 올림픽 후유증에서 벗어난 황연주(24득점)와 양효진(21득점)이 그 동안의 공백을 메우고 팀에 적응했다는 점이 무엇보다 큰 소득이었다.
조별리그를 거치며 두 선수가 세터 염혜선의 토스에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평가했던 황 감독은 "선수들이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 정규리그 때까지는 잘 맞춰갈 것 같아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며 리그 준비를 착실히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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