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구, "IBK기업은행, 현재로서는 최고의 강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8.25 19: 21

"블로킹도 좋고 윤혜숙과 남지연이 들어가면서 서브 리시브도 완벽해졌다. 현재로서는 최고의 강팀이라고 할 수 있다".
접전 끝에 결승에 올라 마지막 맞대결을 앞둔 이선구 감독은 상대 팀을 '최고의 강팀'이라고 평가했다. GS칼텍스는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2(25-16 16-25 25-14 22-25 15-13)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GS칼텍스는 이미 결승에 진출해있는 IBK기업은행과 26일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이 감독은 "(경기에서)중요한 세터를 교체했지만 위축되지 않고 젊은 세터가 흔들리지 않고 해준 것이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 첫 세트를 고전한 원인은 우리가 서브 리시브를 등한시했기 떄문인 것 같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에 그쳤던 GS칼텍스가 컵대회 결승까지 진출한 점에 대해 이 감독은 "지난 해에 비해 우리 팀이 수비가 안정됐다. 새로 들어온 김지수와 이나연도 팀의 활력소가 되어주고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아직 프로경기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최유정의 경우 프로선수들의 구질과 블로킹에 미숙하다는 '자체평가'도 잊지 않았다.
풀세트 접전을 치르고 하루 뒤인 26일 IBK기업은행과 결승전을 치러야하는 GS칼텍스는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감독은 "모든 것은 운이다. 대진운도 그렇고 지난 시즌 최하위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극복해야하지 않겠나"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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