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유먼의 호투, 조성환의 활약 고맙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8.25 20: 09

"유먼이 잘 던져줬다".
에이스 쉐인 유먼의 역투를 앞세운 롯데가 두산을 잡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2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마운드에서 유먼이, 타석에선 조성환이 펄펄 날았다. 전날 0-1로 패배를 당했던 롯데는 하루만에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54승 46패 4무, 승률 5할4푼이 됐고 두산은 55승 49패 1무, 승률 5할2푼9리가 됐다. 두 팀의 격차는 1게임이다.

에이스 유먼의 투구가 돋보였다. 유먼은 7⅓이닝동안 6피안타 4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시즌 12승(5패) 째를 거둔 유먼은 다승부문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유먼의 힘있는 투구에 두산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서클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섞은 유인구도 주효했다.
조성환도 간만에 홈런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3회 첫 타석에서 2루타로 결승득점을 도운 조성환은 5회 쐐기포를 터트리며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가 끝난 뒤 롯데 양승호 감독은 "유먼이 잘 던졌고 고참인 조성환이 잘 이끌어 줬다. 그리고 마무리도 깔끔하게 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반면 김진욱 감독은 "이용찬이 호투해줬다. 투수들이 잘 해주고 있고 타자들이 좀 더 분발해서 내일 위닝시리즈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6일 선발로 롯데는 우완 라이언 사도스키를, 두산은 우완 김승회를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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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승철 기자,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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