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이 7회초 김상수의 결승타와 막강 불펜진에 힘입어 60승 고지를 선점한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팓로 프로야구’ LG와 시즌 14차전에서 6-5로 승리, 2연승과 동시에 올 시즌 처음으로 60승을 달성한 팀이 됐다.
삼성은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난타전 끝에 7회초 김상수의 내야안타로 리드를 잡고 불펜 필승조가 LG 타선을 제압하며 신승했다. 타선이 13안타를 폭발시킨 가운데 3안타를 기록한 김상수 포함 박한이, 최형우, 진갑용, 강봉규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60승(42패 2무)을 기록했다. 경기 후 류 감독은 “역시 우리 중간투수들이 리그 최강이다”며 8회말 1사 후 마무리투수 오승환을 투입한 것에 대해선 “오승환을 조기 투입한 것은 지금부터 승수부라고 봤기 때문이다”고 설명하며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삼성은 26일 선발투수로 배영수를 예고했다.
반면 LG는 58패(44승 3무)째를 당하며 4연패에 빠졌다. LG는 26일 임정우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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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