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가 위기일 때 잘 이끌어줬다".
SK 와이번스가 타선 폭발을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시즌 15차전에서 조인성의 쐐기 만루포에 힘입어 8-6으로 승리했다. 전날(24일) 패배로 7연승이 끊긴 SK였지만 우려됐던 연승 후유증을 완승으로 깨끗이 날려버렸다.

이날 승리로 SK는 56승2무47패를 기록, 이날 두산에 승리한 3위 롯데와의 경기 차를 반 경기로 유지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조인성은 이날 만루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한 방의 사나이가 됐다.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7피안타 2탈삼진 4볼넷(1사구) 5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 지원으로 시즌 7승째를 올렸다.
경기 후 이만수 SK 감독은 "선발 김광현이 위기는 있었지만 6회까지 잘 버텨줬고 조인성이 공수에서 좋은 경기를 해줬다. 특히 투수 위기 때 잘 이끌어줬다"며 포수 조인성의 역할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이어 "중간 투수인 이재영, 박희수, 정우람을 칭찬하고 싶고 마지막으로 타격이 오늘 같이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모든 투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