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상수가 맹활약과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끈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팓로 프로야구’ LG와 시즌 14차전에서 6-5로 승리, 2연승과 동시에 올 시즌 처음으로 60승을 달성한 팀이 됐다. 유격수 김상수는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난타전 끝에 7회초 결승타가 된 1타점 내야안타를 날렸다. 이날 김상수는 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1도루를 올렸다.
김상수는 4회초 LG 주키치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첫 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 난타전이 시작된 경기 중반 6회초에도 주키치의 높게 제구된 공을 노리고 2루타를 때렸다. 7회초에는 이동현에게 3루측 1타점 내야안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상수는 1회말 자신의 에러에 대한 안타까움부터 전하며 “최근 실책이 많아서 이런 모습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실점까지 해서 팀 분위기가 안 좋아 질 것 같아 미안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김상수는 타석에서의 자신의 모습에는 만족을 표했다. 김상수는 “3안타 치는 날이 별로 없는데 오늘은 3안타가 득점과 타점으로 연결되어 보통 때의 3안타보다 더 좋았다”면서 “결승타는 치고 나서 안타가 될 것 같아서 열심히 뛰었다. 경기가 어렵게 진행됐는데 내 안타가 결승타가 되서 기쁘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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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