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의 새 소속팀인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카디프시티가 지난 시즌 20위팀 브리스톨 시티에 2-4로 덜미를 잡히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카디프시티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브리스톨의 애쉬튼 게이트에서 벌어진 2012-1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3라운드 원정 경기서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브리스톨 시티과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2-4, 두 골차 패배를 당했다.
지난 2경기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며 철벽 수비력을 과시했던 카디프시티는 이날 무려 4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로써 개막 후 1승1무를 기록했던 카디프시티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한 풀 꺾이게 됐다.

크레이그 벨라미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채 올 시즌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이적한 토미 스미스를 출격시킨 카디프시티는 브리스톨 시티에 고전,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경기 시작 후 팽팽한 경기를 경기를 펼치던 카디프시티는 전반 31분 스티븐 피어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전반 종료 직전에 마틴 울포드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카디프시티는 후반 시작 후 공세를 이어간 끝에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조 메이슨이 하이다르 헬거슨의 패스를 받아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1-2로 따라붙었다. 카디프시티로서는 희망이 싹 트는 순간이었지만 아쉽게도 추가골은 또 다시 브리스톨의 몫이었다.
브리스톨은 2-1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후반 25분 울포드가 이날 경기 자신의 2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반격에 나선 카디프시티는 후반 37분 헬거슨이 한 골을 만회하며 따라붙었지만 종료 5분 전 브리스톨의 샘 볼독에 4번째 골을 헌납하며 2-4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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