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특별기획 '다섯 손가락'의 조민기가 아들 강이석을 버린 이유를 밝혔다.
25일 오후 방송된 '다섯 손가락' 3회분에서는 유만세(조민기 분)가 자신의 장남 유지호(강이석 분)의 생일 파티를 열어주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만세와 지호는 파티를 마친 후 진지한 얘기를 나눴다. 만세는 지호의 친엄마가 피아니스트인 사실과 많이 사랑했다고 밝혔다.

지호는 "왜 우리 엄마와 결혼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만세는 과거를 회상했다. 지호가 갓난아기일 때 만세는 "걱정 마라. 우린 다시 보게 될 거다"며 "넌 유만세 자식이다"면서 지호를 버린 것.
이어 만세는 "그 당시에는 무능력했다"며 "그리고 이건 네 엄마가 지니고 있던 물건이다. 서랍 깊숙이 잘 간직해라"며 손수건을 건넸다.
한편 '다섯 손가락'은 천재 피아니스트들의 꿈과 사랑, 악기를 만드는 그룹의 후계자를 놓고 벌이는 암투 및 복수, 그로 인한 불행과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멜로 음악 드라마.
드라마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와 드라마 '산부인과', '무사 백동수' 등을 연출한 최영훈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채시라, 주지훈, 지창욱, 진세연, 나문희, 차화연, 조민기, 전노민, 전미선 등 실력파 연기자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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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손가락 '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