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0분' 함부르크, 뉘른베르크에 0-1 패배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8.26 07: 31

손흥민(20)이 속한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가 리그 개막전에서 뉘른베르크에 0-1로 덜미를 잡히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후반 26분 교체 아웃됐다.
함부르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함부르크의 임테흐 아레나에서 끝난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후반 23분 하노 발리슈에 허용한 선제골을 끝까지 만회하지 못하며 0-1로 패했다.
지난 시즌 팀의 주공격수였던 믈라덴 페트리치, 파울로 게레로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옮기면서 더 많은 기회를 잡게 된 손흥민은 이날 뉘른베르크를 상대로 예상대로 선발 출전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함부르크는 한 수 아래의 뉘른베르크를 상대로 홈에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전반부터 시종일관 고전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날 5-16의 슈팅수가 보여주듯 함부르크는 공격력에 허점을 보이며 내용과 결과 모두에서 완패했다.
전반을 0-0으로 득점없이 마친 함부르크는 후반 들어서도 좀처럼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하며 고전했다. 그리고는 결국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발리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이후 다급해진 핑크 감독은 후반 25분 손흥민을 빼고 아르티온스 루드네우스를 교체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교체카드 역시 실패로 돌아간 함부르큰 결국 발리슈의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한 채 홈 개막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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