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페르시·가가와 데뷔골' 맨유, 풀햄에 3-2 역전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8.26 08: 0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첫 홈경기서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끝난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풀햄과 경기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풀햄을 3-2로 물리치고 귀중한 첫 승을 신고했다.
아스날에서 둥지를 옮긴 로빈 반 페르시는 맨유 데뷔골을 터뜨렸고, 가가와 신지도 EPL 데뷔골을 넣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풀햄의 데미안 더프가 전반 2분 만에 왼발로 맨유의 골문 구석을 향해 정확하게 공을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전반 10분 파트리스 에브라의 크로스를 받은 반 페르시가 환상적인 논스톱 하프 발리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쉴 새 없이 풀햄의 골망을 노렸다. 결국 전반 35분 톰 클레벌리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문전에서 기다리고 있던 가가와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2-1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6분 뒤 애슐리 영의 크로스를 받은 하파엘 다 실바가 머리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3-1로 달아났다.
후반전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던 맨유는 후반 19분 위기를 맞았다. 중앙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향해 백패스를 시도한 것이 골문 안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가며 2-3으로 추격을 허용한 것.
하지만 맨유는 남은 시간을 침착하게 보내며 1골 차의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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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와 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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