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박찬호, 8월 부진 딛고 3전4기 6승 도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8.26 06: 58

3전4기 6승 도전이다.
'코리안특급' 한화 박찬호(39)가 다시 한 번 6승 도전에 나선다. 박찬호는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벌써 4번째 6승 도전이다. 8월 부진을 씻고 6승째를 거머쥘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박찬호는 올해 20경기에서 5승7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하고 있다. 4월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91로 기분좋은 출발을 한 박찬호는 5월 5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주춤했지만 6월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4.15로 살아나더니 7월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로 역투했다.

그러나 무더위가 찾아온 8월에는 주춤하고 있다. 8월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6.95로 가장 좋지 못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 7일 대전 두산전에서 8실점으로 한국 데뷔 후 최다 실점으로 무너졌고, 19일 대전 LG전에서는 처음으로 홈런 2개 포함 최다 9피안타 경기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 3경기에서 홈런 4개를 맞을 정도로 장타허용률이 높아진 건 좋지 않은 신호다. 그 이전 17경기에서는 피홈런이 3개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대전·청주구장 핸디캡에도 장타를 최소화했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볼끝에 힘이 떨어지고 가운데 몰린 실투가 증가하며 홈런을 집중적으로 맞았다.
그런 점에서 KIA를 만나는 건 반갑다. 이범호·최희섭·김상현등 중심타자들이 모두 이탈한 KIA는 팀 홈런 38개로 리그 최소팀이다. 박찬호도 올해 KIA를 상대로 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만 안았지만 평균자책점은 2.70으로 낮다. 지난 5월23일 광주 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2자책) 퀄리티 스타트했다.
이에 맞서는 KIA에서는 베테랑 우완 서재응(35)이 선발등판한다. 서재응은 올해 21경기에서 5승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한 11경기 중 5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될 정도로 운이 안 따랐다. 올해 한화전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08로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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