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자신들을 향한 '사재기' 비난을 일축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인 데일리미러를 통해 최근의 영입 행보가 사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QPR은 지난 18일 개막전에서 스완지시티에 0-5로 대패한 후 선수들을 충동적으로 사들이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페르난데스 회장은 "우리는 새로운 영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 QPR은 현명한 비즈니스를 해야만 한다"며 "사람들은 우리가 돈을 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재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리는 무척 침착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QPR은 올 시즌 박지성을 시작으로 조세 보싱와와 주니어 호일렛 등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최근에는 히카르두 카르발류(레알 마드리드)와 마이클 도슨(토튼햄)까지 임대로 영입하며 구멍으로 지적받았던 수비진을 보강할 계획이다.
선수들을 줄기차게 영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QPR의 재정은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과연 QPR이 페르난데스 회장의 말처럼 '사재기'에 불과한 영입이 아님을 실력으로 증명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박지성이 선발 출전한 QPR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노리치시티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쌓았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