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 ‘아그대’ 카메오 출연..이현우와 3년만 호흡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8.26 09: 03

배우 남지현이 이현우와 3년 만에 연기호흡을 맞췄다.
남지현은 지난 18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한 대학 운동장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이하 아그대, 극본 이영철, 연출 전기상) 5회분 촬영에서 은결(이현우 분)의 초등학교 친구 홍다해 역을 소화했다. 5회부터 8회까지 총 4회에 걸쳐 출연할 예정.
홍다해는 초등학교 시절 은결에게 과격한 첫 사랑을 표현했던 말괄량이 짝꿍. 어엿한 소녀의 모습으로 나타나 은결을 놀라게 만든다.

특히 남지현과 이현우는 드라마 ‘선덕여왕’ 이후 3년 만에 재회한 상황. 드라마 ‘로비스트’ ‘선덕여왕’ 등에서 ‘명품 아역’으로 활약했던 두 사람의 남다른 호흡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남지현의 등장은 ‘아그대’ 4인방의 예측불허 러브라인에도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4회분 방송에서는 은결이 갑작스럽게 걸려온 다해의 전화에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몸서리치는 모습이 담겨졌다. 하지만 다해의 전화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던 은결이 ‘남장미소녀’ 재희(설리 분)에게로 향하는 자신의 위험한 사랑을 멈추기 위해 결국 다해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았던 것.
촬영 당시 두 사람은 드라마 촬영장에서 오랜 만에 만나게 된 것을 반가워하며 시종일관 미소 띤 얼굴로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 이현우는 ‘아그대’ 현장에 처음 나온 남지현을 살뜰히 살피고 배려, 현장 분위기에 빠르게 융화될 수 있도록 돕는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특별출연으로 ‘아그대’에 합류하게 된 남지현은 “또래 친구들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 드라마는 처음이라 촬영 전 기대도 많이 되고 설렜다”며 “전작을 같이 했던 스태프 분들과 현우 오빠가 많이 도와줘서 편안하고 즐겁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다해의 모습도 예쁘게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촬영소감을 전했다.
또한 3년 만에 남지현과 호흡을 맞추게 된 이현우는 “오랜만에 다시 만났는데도 전혀 어색하지 않아서 신기할 정도”라며 “어렸을 때부터 촬영장에서 함께 지낸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금방 적응하기도 했고 드라마 속에서도 오랜 공백을 가지고 다시 만난 친구라는 설정이어서 오히려 진짜처럼 자연스러웠다. 방송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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