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드디어 일냈다! '미새끼' 평점이..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8.26 10: 07

곽경택 감독의 초심 프로젝트 영화 '미운오리새끼'가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 이후, 대형 포털사이트에서 압도적인 평점을 기록하며 온라인을 평정했다.
지난 16일부터 전국 규모의 시사회를 개최하고 있는 '미운오리새끼'는 시사회 시작 일주일 만에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9.61, 9.4, 9.8 등 압도적인 수치의 평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특히 이번 성과가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톱스타와 대규모 자본 없이 신인 배우들로 구성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네티즌이 환호를 보내고 있다는 것. 이처럼 네티즌이 열화와 같은 성화를 보내는 이유로는 이번 영화를 통해 그 동안의 쌓아온 명성을 제쳐두고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던 곽경택 감독의 이른바 '초심으로 돌아간' 용기가 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과 톱스타들이 나오는 대형 오락 영화들 틈에서도 폭발적인 관객 반응을 얻어내고 있는 '미운오리새끼'는 마치 올 상반기 최고의 히트작 '부러진 화살'을 연상케 해 앞으로 '미운오리새끼'가 거둘 흥행 성적에 관심이 집중된다.
시사회로 먼저 영화를 접한 네티즌은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던 영화가 스토리가 전개되면 될수록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많은 것을 품은 영화인 것 같다. 영화가 대박났으면 좋겠다", "기대와 상상 이상의 재미와 즐거움을 줬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미운오리새끼'는 영화 '친구'에 이어 곽경택 감독의 두 번째 자전적 영화로 헌병대에 배치된 6개월 방위 낙만의 파란만장한 병영생활과 그 보다 더 파란만장한 1987년 시절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 성장 드라마로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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