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하(U-18) 남자농구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서 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은 지난 25일(한국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제22회 U-18 아시아선수권대회 이란과 준결승전서 38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최준용(200cm, F)의 맹활약에 힘입어 96-9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란의 높이와 힘에 밀린 한국은 1쿼터 무려 10점을 뒤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이종현(14점) 최승욱(9점) 최성모(6점)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결국 42-48로 뒤진 채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들어 천기범(13점)과 최준용이 공격을 이끌며 이란과 시소게임을 펼쳤다. 3쿼터를 68-71로 마친 한국은 마지막 4쿼터서 천기범과 강상재(11점)의 3점슛으로 91-89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고, 이종현의 골밑 슛과 허훈(5점)의 외곽포로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26일 예선리그서 패배를 안긴 중국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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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 FIBA 아시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