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최근 1년 수입 1위 테니스 스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8.26 10: 21

테니스 선수 중 한 해 수입이 가장 많은 선수는 누구일까.
지난 1년 간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테니스 선수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1위, 스위스)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6일(한국시간) 페더러가 올 해 7월까지 지난 1년 동안 5430만 달러(약 616억 원)를 벌어 테니스 선수 가운데 연간 수입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페더러의 수입 중 대회 상금은 930만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4500만 달러의 수입은 주로 후원사로부터 받은 계약금이나 행사 출연료, 대회 참가 초청비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나이키와 질레트, 메르세데스 벤츠, 롤렉스 등과 후원 계약을 맺고 있는 페더러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 경우 최소 100만 달러에 이르는 초청비가 필요한 비싼 몸이다.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하며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17회로 늘린 페데러는 런던올림픽 단식에서 준우승, 자신의 올림픽 단식 첫 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연간 수입 2위 테니스 선수는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3위, 스페인)로 3240만 달러를 벌어 페더러의 뒤를 이엇다. 3위는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세계랭킹 3위, 러시아)로 271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중국의 리나(세계랭킹 9위)가 1840만 달러로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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