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담비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가려진 솔직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방송에서 드러낸다.
손담비는 오는 27일부터 5일간 방송되는 KBS 2TV ‘스타 인생극장’에서 자신의 꿈과 열정, 그리고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제 2의 이효리’, ‘여자 비’. ‘한국의 비욘세’ 등의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손담비는 사실 알고보면 몸치였다고. 그는 양 발톱이 산산조각 나고, 갈비뼈에 금가기를 셀 수 없을 만큼 수차례 반복하며 피나는 노력으로 파워풀한 댄스와 관능적인 몸짓을 모두 갖출 수 있었다. ‘스타 인생극장’에는 손담비의 숨기고 싶은 과거 ‘몸치’ 영상이 등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손담비는 자신의 가족사 역시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
늦둥이 외동딸로 사랑을 듬뿍 받으며 평탄하게 살아왔을 듯한 손담비지만 남모를 아픔을 가지고 있다. 자영업을 하던 아버지 덕분에 비교적 유복하게 자란 손담비는 아버지가 ‘빚보증’을 잘못 선 까닭에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충격으로 쓰러졌고, 본의 아니게 어린 나이에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 될 수밖에 없었다.
노래도 못 하고, 춤도 못 추던, 미래가 불투명하던 연습생 시절 손담비는 설상가상 뇌출혈로 아버지가 쓰러지며 경제적으로 가세가 기울었을 때, 손담비는 연습실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 ‘헝그리정신’으로 톱스타 반열에 까지 올랐던 것.
한편, 손담비는 방송에서 이밖에도 거친 댄스에도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 실력을 위해 끊임없이 매일 한강 둔치를 달리고, 런닝머신 위에서 노래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꿈과 열정에 대해 얘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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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