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미국의 유명 힙합 뮤지션 티페인(T-Pain)이 보낸 러브콜에 화답했다.
싸이는 지난 2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티페인에게 "전 9월 초에 미국에 머물 예정이니, 그 때 이야기 합시다(I'll be in states at early September, so let's talk about it~!!)"라는 답글을 올렸다.
이는 앞서 티페인이 이날 트위터를 통해 싸이에게 "당신과 일하고 싶다. 당신은 노는 방법을 알고 있다. 난 준비됐다!(of course I want to work with you. You know how to have fun. I'm ready!)"라는 멘션을 보낸 것에 대한 답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티페인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 가사 '오빤 강남스타일, 헤이 섹시 레이디(Oppa GANGNAM style! hey sexy lady)'를 영문으로 게재하며 열광했다. 지난 달에는 "이 뮤직비디오가 얼마나 놀라운지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Words cannot even describe how amazing this video is)"라는 글과 함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링크하기도 했다.
싸이와 티페인의 트위터를 본 네티즌은 "이건 대박이다. 진짜 믿기지 않는 광경", "싸이의 열풍이 얼마나 거센지 딱 느낄 수 있네", "티페인과 싸이라니! 거기다가 9월 초 만남까지! 내가 뿌듯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싸이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 측의 만남 요청으로 지난 1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미국 케이블 음악 전문 채널의 '빅 모닝 버즈 라이브(Big Morning Buzz Live)'에 출연해 직접 영어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소개하고 프로그램 진행자와 말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싸이는 지난 25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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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페인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