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자들' 정지윤, 파격연기 감행..'은교' 김고은 이을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8.26 10: 51

영화 '공모자들'의 배우 정지윤이 파격적인 노출까지 감행하는 열연을 선보이며 떠오르는 신예 배우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장기를 적출, 조직적으로 매매하는 기업형 범죄 집단의 충격적 진실을 담은 '공모자들'에서 실종자 채희 역으로 분한 정지윤은 신인답지 않은 파격적인 열연을 선보여 시선을 모은다.
극 중 채희는 사랑하는 남편 상호(최다니엘)와 행복한 여행을 꿈꾸며 오른 여객선에서 장기밀매조직에 의해 납치를 당하게 된다. 이후 법망이 미치지 않는 공해상 바다 한 가운데서 장기를 적출 당할 위기에 빠진 그의 모습은 작업을 마무리해야 하는 영규(임창정) 일당과 아내를 찾아나선 상호의 모습과 겹쳐지며 러닝타임 내내 극적 긴장감을 조성한다.

특히 출장외과의사 경재(오달수)에 의해 상반신이 노출된 채 작업대에 올려진 채희의 상황은 신인 여배우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정지윤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채희의 내면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또한 하반신 마비의 몸을 가진 캐릭터를 소화해내기 위해 두 달 동안 휠체어를 타고 생활했을 뿐만 아니라 실감나게 표현해내기 위해 재활의학병원을 찾아가 연구를 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이러한 정지윤이 앞서 2012 상반기 스크린, 신인 여배우임에도 파격적인 노출과 안정된 연기력, 묘한 매력의 마스크 등으로 단숨에 '핫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김고은을 이은 차세대 신인 배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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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자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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