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하와이行 '첫탈락' 길님, 힘내세요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8.26 11: 27

MBC ‘무한도전’ 멤버 길이 서바이벌 게임에서 연속 탈락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5일 ‘무한도전’은 하와이 여행권을 걸고 총 10단계의 게임 미션을 펼치는 ‘네가 가라, 하와이’ 특집이 방송됐다.
‘무한도전’ 멤버(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은 1단계는 쉽게 통과했지만 2단계에서 실패했다. 그러나 2단계를 통과할 방법은 있었다. 한 명을 탈락시키면 다음 단계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진행자 버벌진트는 “가고 싶은 멤버 2명만 이름에 적어 투표함에 넣어 달라”며 최소득표자 한 명을 자동탈락 되는 규칙을 밝혔다.

투표 결과 박명수와 길이 공동꼴찌로 선정, 다시 한 번 ‘둘 중 하와이에 함께 가고 싶은 멤버’로 투표를 진행했다. 결국 길이 한 표차로 박명수에게 밀려 탈락했다. 길이 투표결과에 아쉬워하는 가운데 버벌진트는 길의 비행기 티켓을 찢으면서 “이곳에서 밖으로 나가주십시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길은 버벌진트의 행동에 크게 충격을 받은 듯 넋이 나간 표정을 지었고 끝내 울먹이기까지 했다. 게임장을 나가며 길은 “공연 없던 걸로 하자”고 소리치며 끌려 나갔다.
앞서 길은 ‘러시안 룰렛’ 게임에서도 초반에 탈락했다. 가장 먼저 박명수가 탈락한 후 두 번째 라운드에서 길은 탈락하지 않기 위해 조춘 흉내까지 냈다. 그러나 노홍철이 길에게 당긴 풍선총이 터져 탈락했다.
또한 정형돈은 길이 자신을 지목하자 “우린 뚱스잖아”라고 불쌍한 표정을 지었고 길은 “뚱스 해체한지 언제인데”라고 서운해 했다. 길은 “대준이형과 듀엣결성을 하는데 나한테 말 한마디 안 했다”고 데프콘과 듀엣을 결성한 정형돈을 비난했다.
시청자들은 최근 ‘무한도전’에서 길의 저조한 활약을 지적하면서도 서바이벌 게임에서 초반에 연속 탈락하는 길에게 안타까움과 응원의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요즘 입지가 좁아지는 듯한데 힘냈으면 좋겠다”, “너무 위축되지 말고 타이밍을 보면서 예능감을 살리길 바란다”, “오늘 좀 안쓰러웠다. 파이팅 하길” 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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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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