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이 일본 공격수 이충성(27, 일본명 리 다다나리)에 이어 일본 수비수 요시다 마야(24, VVV-벤로)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요시다의 사우스햄튼행 가능성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사우스햄튼이 요시다를 영입하기 위해 200만 파운드(약 36억 원)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사우스햄튼은 흔들리는 수비진을 보강하기 위해 요시다를 점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올림픽에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로 활약한 요시다는 일본의 4강행을 이끌었다. 일본의 모든 경기를 지켜본 사우스햄튼의 스카우트 책임자 벨 그린은 "멋진 수비수"라고 평가했다. 요시다의 수비 실력은 사우스햄튼 외에도 뉴캐슬, 에버튼, 스토크시티, 풀햄 등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요시다의 사우스햄튼행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일본 '닛칸스포츠'는 "나이젤 앳킨스 사우스햄튼 감독이 요시다의 영입에 부정적"이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앳킨스 감독은 "영입하기 힘들어 보인다"고 부정적인 자세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닛칸스포츠'는 요시다의 에이전트측의 말을 빌어 "협상을 했지만 오늘(25일)은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 빠른 시일 내에 재협상을 할 예정이다"고 보도하며 아직 사우스햄튼과 벤로의 협상이 완전히 틀어진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하지만 불과 일주일도 남지 않은 유럽 이적 시장 마감일이 걸림돌이다.
한편 요시다가 사우스햄튼에 입단할 경우 일본인으로서 6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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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