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의 박유천이 중국 상해에서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박유천은 지난 25일, 상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Mercedes-Benz Arena)에서 개최된 단독 팬미팅 '2012 PARK YU CHUN ASIA TOUR FAN MEETING In SHANGHAI'에 참석해 현지 팬들과 2시간 넘게 함께 했다.
이날 박유천은 그의 지난 작품인 드라마 '미스 리플리'의 OST '너를 위한 빈자리' 열창으로 행사 시작을 알리고 근황토크를 이어갔다. 또한 팬들과 함께하는 명장면 명대사 재연을 비롯해 객석의 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서 퀴즈를 내거나, 함께 풍선 껴안고 터뜨리기 게임 등으로 그 동안의 팬미팅과는 차별을 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오랜만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뜨겁게 환영해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단지 열심히 활동한 것 밖에 없는데 오히려 너무 많은 것을 받고 가는 것 같다. 많은 분들께서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 드리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끌었던 것은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행사장 주변에 모여들어 팬미팅이 끝날 때까지 머무르며 박유천을 연호하는 등 진풍경을 연출한 것.
사실 중국 내 박유천의 인기는 이미 여러 번 입증된 바 있다. 중국 대형 포털 사이트 바이두의 박유천 팬 커뮤니티 회원 수는 10만 명을 넘은 지 오래며, 현지 팬 5천여 명은 팬미팅 청원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게다가 지난 24일 입국 당시 1,500명에 육박하는 팬들이 몰리는 바람에 상해 푸둥국제공항이 마비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박유천의 소속사 측은 이와 같은 박유천의 인기에 대해 "'옥탑방 왕세자'가 현지에 방영되기도 전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특히 그 인기는 '성균관스캔들'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중국 팬들의 사랑은 짐작하고 있었으나 그 열기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출발이 좋아 이번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유천은 오는 9월 중국 심천과 대만 그리고 태국으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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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