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함부르크영화제 평생공로상 '수상'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8.26 15: 59

김기덕 감독이 신작 '피에타'로 제 20회 함부르크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는 "한국영화 감독 김기덕이 오는 10월 4일 함부르크영화제에서 더글라스 서크 상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김기덕 감독이 받는 더글라스 서크 상은 1950년대 활동한 멜로 영화계의 거장, 더글라스 서크를 기리기 위해 만든 상으로 함부르크 영화에의 평생 공로상에 해당한다.

영화제 측은 "김기덕은 최근 영화 예술 분야에서 스스로를 향한 물음을 지속적으로 던져온 감독"이라면서 "우리는 (김기덕에게) 이 상을 수여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피에타'는 더글라스 서크 스타일의 멜로드라마다"라고 전했다.
김기덕의 함부르크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3년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함부르크 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기 때문.
한편 '피에타'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분) 앞에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 분)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두 남녀의 혼란 그리고 서서히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을 다룬 영화로 오는 9월 6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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