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가 '포켓볼의 신' 탁재훈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쳤다.
26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승부의신'에서는 5라운드가 펼쳐졌다. 지난주까지 2대 2로 팽팽한 접전을 평쳤던 두 사람은 5라운드로 2색 포켓볼을 선택했다.
탁재훈은 포켓볼의 여왕 자넷리와 접전을 펼쳤던 전적이 있는 터라 이번 게임에서 절대적으로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대로 초반 탁재훈은 5개의 공 중 3개의 공을 연달아 구멍에 넣으며 우세하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하지만 4번째 공을 넣던 중 흰공까지 넣은 실수를 했고, 결국 이틈에 자신의 공을 차근차근 넣은 김수로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탁재훈에게 굴욕을 안겼다.
이 경기로 탁재훈을 선택한 45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떠났고, 11명이 생존했다. 이 게임으로 두 사람의 전적은 3대 2로 김수로가 앞서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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