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하영민 구원등판 무실점’ 진흥고, 경기고 꺾고 결승행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8.26 17: 59

진흥고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은 하영민의 5⅓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경기고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진흥고는 26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제4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 대회 경기고와 준결승전에서 2-1로 신승했다.
선취점부터 진흥고가 따냈다. 진흥고는 2회말 박창빈의 좌전안타 후 박진두의 중전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진흥고는 3루 주자 박창빈이 견제사에 걸려 찬스를 놓치는 듯했지만 런다운 상황에서1루 주자 박진두가 3루까지 밟았고 김태음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날려 1-0으로 앞서갔다.

경기고도 반격에 나섰다. 경기고는 4회초 최준식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날리고 2루 도루에 성공, 도루 과정에서 진흥고의 송구 에러까지 더해 무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동점 기회에서 진흥고는 심우준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1 동점에 성공했다.
결승점은 5회말에 나왔다. 진흥고는 박진두의 볼넷과 김태음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오겨레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절호의 찬스에서 진흥고는 경기고 투수 박홍재의 폭투에 힘입어 박진두가 홈을 밟아 2-1,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진흥고는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하영민이 경기 끝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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