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프로야구, 최소 419G만에 600만 관중 돌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8.26 21: 00

한국프로야구가 사상 첫 2년 연속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419경기 만에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해 466경기에서 47경기를 단축한 기록"이라고 밝혔다. 2012 팔도 프로야구는 이날 잠실·목동·대전·사직 등 전국 4개 구장에서 총 4만8592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2년 연속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012 팔도 프로야구의 누적 관중은 26일 현재 604만6,019명으로 419경기 만에 6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 최소경기이자 유일한 600만 관객 돌파 기록이었던 지난해 466경기를 47경기나 앞당겼다.

지난달 28일 역대 6번째이자 2008년 이후 5년 연속 500만 관중을 달성한 바 있는 2012 팔도 프로야구는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6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600만 관중 시대의 도래를 알렸다. 또한 역대 최다 관중인 지난해 681만명을 넘어 700만 관중 돌파라는 목표를 향해서도 순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연일 지속된 폭염에도 불구하고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4430명으로 작년과 비교하여 경기당 1236명이 증가하였으며 이는 전년 동일 경기수 대비 9%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관중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예상되는 최종 관중은 767만6760명이다.
8개 구단 중 지난해 대비 가장 관객이 증가한 팀은 넥센이다. 홈 55경기에 52만4565명이 입장하여 38%의 관객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화가 20%, 삼성이 15%, SK가 12%로 뒤를 잇고 있다. 총 관중수로는 54경기에서 116만5602명을 동원한 롯데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평균 관객 또한 2만1585명으로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프로야구 전체 좌석점유율은 현재 73.1%이다. 삼성이 86.2%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롯데가 77.1%, 넥센이 76.3%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419경기 중 110경기가 매진됐고, 그 중 평일이 38경기나 된다. 전 구장 매진도 전체 7차례로, 이미 역대 최다인 지난 해 5차례 기록을 넘어섰다.
무더위는 한풀 꺾였지만 2012 팔도 프로야구에서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구단들의 4강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각 구단의 전력 평준화와 함께 절대 강자도, 약자도 존재하지 않는 시즌 초부터 이어진 촘촘한 순위 경쟁이 시즌 막판까지 지속되면 관중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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