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김주찬과 용덕한, 사인을 잘 소화했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8.26 20: 24

"적시에 낸 사인을 잘 소화했다".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땐 작전이다. 롯데 자이언츠가 상대 허를 찌르는 작전으로 두산 베어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2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4위 두산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8회 나온 2연속 스퀴즈가 결정타였다. 롯데는 1-2로 뒤진 8회 1사 3루에서 김주찬이 기습적인 스퀴즈 번트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1사 1,3루 기회에서 용덕한까지 스퀴즈를 성공시켜 경기를 뒤집었다. 4회 올린 득점도 희생타였기에 롯데는 이날 적시타 없이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뒤 롯데 양승호(52) 감독은 "사도스키가 잘 던졌고 최근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중간에 제구가 흔들려 교체를 했다"며 "김주찬과 용덕한이 적시에 사인을 냈는데 잘 소화했다"고 칭찬했다.
반면 속 쓰린 역전패를 당한 두산 김진욱(52) 감독은 "타자들의 타격감을 끌어올려 서울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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