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지만 팀에 보탬이 되어 기쁘다"
최진한 감독이 이끄는 경남 FC는 2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 30라운드 광주 FC와 경기서 최현연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승점 40점을 기록하며 8위이던 인천과 타이를 이뤘지만 득실에서 +3으로 -2의 인천을 따돌리고 10위에서 8위로 점프, 상위 스플릿에서 후반기를 맞이하게 됐다.
동점골을 터트리며 발판을 마련한 고재성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승리를 거두는데 발판을 마련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감독님이 전진하라고 말씀 하셨기 때문에 문전으로 달려 들었다. 골키퍼와 부딪힐 것이라 생각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중국에서 뛰었던 그는 한국으로 복귀했다. 큰 기대를 받았지만 팀 사정상 주전으로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고재성은 "한국과 중국든 어디든 가리지 않았다. 안정적으로 뛸 수 있는 곳을 찾았다"면서 "성남에서 클럽 월드컵도 나갔도 해외서도 뛰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경험을 가지고 있다. 1군과 2군에서 뛰면서도 외적인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비록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후배들과 함께 노력하면서 열심히 했던 것이 상위 스플릿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 같다"고 전했다.
전남전에 이어 연달아 골을 터트린 그는 "교체 멤버로 뛰지만 항상 해결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도움이 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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