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손가락'의 채시라가 조민기를 죽이고 더 독해졌다.
26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 4회분에서는 영랑(채시라 분)이 만세(조민기 분)를 죽인 후 패닉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영랑은 인하(김지훈 분)가 아니라 지호(강이석 분)를 구한 것에 크게 놀라 인하를 구하러 들어가려고 했지만 소방관에게 저지당해 들어가지 못했다. 영랑은 지호를 탓하며 오열했다.

소방관이 집안으로 들어가 지호를 구했고 영랑은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앰뷸런스를 타고 갔다. 인하는 다미(김성경 분)의 아버지 홍수표(오대수 분)가 구해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수표는 인하를 구하다 결국 죽고 말았다.
인하는 아버지 만세가 눈 앞에 나타나 자신을 안아주자 크게 안도했지만 그것은 환상이었다. 아버지가 들것에 실려 나가는 것을 본 것.
병원에서 만세가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크게 패닉에 빠진 영랑은 자신이 만세를 밀어서 죽이고 남은 흔적들을 다 지워버렸다.
상복을 입은 영랑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독하게 다짐을 했다. 이어 만세가 죽은 것이 치매에 걸린 영랑의 시어머니 민반월(나문희 분)이 집에 불을 붙여서 일어난 일이라며 반월을 병원에 입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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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다섯손가락'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