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선수들이 WBC 불참한다는데 감독부터 내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8.27 09: 40

오치아이 재팬이 탄생하는가.
와타나베 쓰네오 요미우리 회장이 내년 3월 열리는 제 3회 WBC 일본대표팀 감독 후보로 오치아이 히로미쓰 전 주니치 감독을 천거했다. 오치아이만한 수완을 갖춘 감독이 없다는 이유이다. 오치아이는 주니치 시절 4번의 리그 우승을 이끈 명장이다.
그동안 일본대표팀 감독 선임은 난항을 겪어왔다. 당초 이달 말까지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선수회의 WBC 보이콧 문제가 생겨 미루어졌다. 와타나베 회장은 지난 26일 한 방송사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WBC 대표 후보에 관련해 "오치아이밖에 없다. 다른 적임자는 없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와타나베 회장은 "주니치를 강하게 만들었다. 지휘력이 가장 뛰어나다. 다른 후보도 있지만 12구단을 아우르는 관록을 갖춘 사람은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현역시절 타격 3관왕 출신인 오치아이는 '나만의 야구'라는 독특한 야구론을 갖고 주니치를 8년동안 4번의 우승을 이끌어 리그 최강의 팀으로 조련했고 작년 시즌을 마치고 용퇴했다.
아울러 선수회의 WBC 불참결정에 대해서도 "불참은 좋지 않다. 일본이 참가하지 않으면 국제적 야구가 되지 않는다"고 말해 선수단의 불참 철회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 최근 일본대표팀이 독자 스폰서권을 인정받아 선수회의 불참철회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일본 야구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와타나베의 천거에 따라 차기 감독은 오치아이가 낙점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은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감독이  WBC 지휘봉을 잡기로 결정했다. 만일 일본 선수회가 불참을 철회한다면 내년 3월 오치아이 감독과 숙명의 한일전 벌일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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