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김남주, 시청률 잡는 ‘국민부부’ 등극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8.27 09: 02

배우 김승우와 김남주 부부가 방송에서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하며 ‘시청률 잡는 국민 부부’에 등극했다.
27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1박 2일’ 시청률은 전국기준 15.5%를 기록했다. 이는 19일 방송분이 기록한 14.8%에 비해 0.7%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의 기록이다.
재밌는 점은 지난 26일 방송된 ‘1박 2일’에서 김남주가 남편 김승우를 위해 강원도 철원까지 오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았고, 방송에서 덕담을 했는데 바로 시청률과 관련한 것이었다는 것.

이날 ‘1박 2일’에는 멤버들이 각자의 보호자(?)를 대동하고 퇴근하는 이색적인 ‘퇴근 미션’이 주어졌는데 김승우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친구 대신 아내를 불렀다. 시청률 40%를 오가는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아내 김남주는 ‘1박 2일’에 대해 덕담을 해달라고 하자 “‘런닝맨’을 이겨라”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말 그대로, 김남주가 말 하는 대로 된 상황. 그간 ‘해피선데이’는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 런닝맨’에 밀렸지만 최근 시청률이 상승세를 타면서 1위 자리를 지켰던 ‘일요일이 좋다’를 제치고 정상을 탈환했다. 지난 26일 '해피선데이'와 동시간대 방송된 ‘일요일이 좋다’ 시청률은 14.2%, MBC ‘일밤-1부 승부의 신’은 3.9%, ‘일밤 2부-나는 가수다2’는 4.6%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또한 김남주가 출연한 ‘넝글당’ 역시 40.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 남편 김승우와 아내 김남주 모두 KBS의 ‘시청률 1등 공신’이 됐다.
이밖에도 방송에서 김승우, 김남주 부부가 보여준 닭살을 뛰어넘는 ‘부부애’는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김승우는 자신을 위해 한 걸음에 철원까지 달려와준 아내 김남주를 위해 스케치북 이벤트를 펼치며 “고마워요. 그리고 그대는 나에게 넝쿨째 굴러들어온 사람"이라는 사랑고백을 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해피선데이’가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기록한 사실을 접한 누리꾼은 “정말 김남주는 내조의 여왕인 듯”, “말하는 대로 다 됐네”, “‘넝굴당’ 시청률 고공행진 기운이 ‘1박 2일’에 옮겨간 듯”, “사랑한다면 두 사람처럼 해야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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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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