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배우 김동완이 KBS 일일극 '힘내요, 미스터 김'에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오는 11월 방영되는 이 드라마는 현재 방영 중인 '별도 달도 따줄게'의 후속 드라마로, 김동완은 주인공 ‘미스터 김’인 32살 ‘김태평’ 역할을 맡았다.
이 역할은 각기 성(姓)이 다른 네 명의 아이들 보호자이며 잘생긴 외모와 야무진 손끝으로 주부들의 각광을 받는 아파트 입주청소부 겸 가사도우미의 달인이다. 또 포기를 모르고 끈기에 뚝심까지 겸비한 잡초인생으로, 자신의 어린시절 때와 같은 처지의 아이들과 동고동락하며 아이들에게 '총각 어머니'가 돼 핏줄을 넘어 서는 뜨거운 가족애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동완은 "일일극의 긴 호흡에 약간은 긴장되지만 '슬픔이여 안녕' 때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문보현 CP님,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보여주는 홍석구 감독님, '공주의 남자'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조정주 작가님과 함께하게 돼 믿음이 간다. '힘내요, 미스터 김'의 모든 배역들은 이제껏 일일극에서 다루지 않았던 느낌이기에 기대가 크며, 스스로도 더 좋은 역할을 위해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완은 휴스턴 국제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MBC 8.15특집극 ‘절정’과 최근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연가시’ 등을 통해 심도 깊은 연기력으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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