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리그 30라운드 마친 K리그 결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8.27 09: 18

'현대오일뱅크 K리그는 2012' 30라운드가 모두 끝났다. 서울, 전북, 수원, 울산, 포항, 부산, 제주, 경남이 스플릿 시스템 상위 그룹에 속했고, 인천, 대구, 성남, 전남, 대전, 광주, 상주, 강원이 하위 그룹행을 결정지었다. 각 팀들은 앞으로 그룹별로 홈 앤드 어웨이로 14경기씩을 더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 최고의 외국인 선수는? 데얀 vs 에닝요
최고의 외국인 선수에 대한 경쟁이 뜨거웠다. 서울 공격의 50%를 차지하는 데얀의 활약은 눈부셨고, 전북의 닥공을 이끄는 에닝요 역시 만만치 않았다.

데얀은 21골을 터뜨리며 K리그 득점 1위에 올랐고 역대 통산 최소인 173경기 만에 100골을 넣었고,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112골) 기록도 경신했다.
13골로 K리그 득점 6위에 올라있는 에닝요는 177경기 만에 K리그 역대 최소 경기 50(골)-50(도움) 기록을 세우며 종전기록인 데니스(강원)의 221경기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을 달성했다. 서울과 전북은 나란히 상위 그룹에 속해 K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둘의 자존심 대결은 계속될 전망이다.
▲ 기록의 사나이 이동국 vs 김병지
K리그 그라운드에는 두명의 기록의 사나이가 뛰고 있다. 필드의 이동국과 골대 앞의 김병지가 그 주인공으로 두 선수는 현재 매 경기 K리그의 기록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현재 14골로 득점 2위에 올라있는 이동국은 개인 통산 최다 골(129골)과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181개, 129골 52도움) 기록을 경신했고, K리그 통산 25번째로 300경기 출장과 함께 50(득점)-50(도움)도 달성했다.
올 시즌 28경기 31실점으로 경기당 1.1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김병지는 K리그 596경기를 소화해 개인 통산 최다 출전이라는 기록과 함께 최초로 200경기 무실점을 달성한 골키퍼가 됐다.
▲ 득점 및 관중
2012 시즌부터 관중 집계 방식을 변경해 실제 입장 관중(유료관중, 무료 초대관중, 미디어, VIP만 집계)만 관중수로 집계해 전년대비 약 30%의 관중 감소를 기록했고, 경기당 평균 득점은 전년에 비해 약간 줄어들었다.
▲ 구단별 관중
대부분의 구단들이 평균 관중이 줄어들었지만 대구와 제주는 전년대비 평균 관중 증가를 기록했다. 대구는 전년대비 37.74%, 제주는 무려 전년대비 평균관중이 50.89% 증가했다. 대구와 제주는 평균 관중 역시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 K리그 누적 통산 5천만 관중 달성
지난 2011년까지 통산 48,873,318명의 누적관중을 기록하고 있었던 K리그는 2012년 7월 1일 4경기서 총 36,752명의 관중이 입장, 50,031,968명의 관중의 누적관중을 기록하며 K리그 통산 누적 관중 5천만명을 돌파했다.
▲ K리그 최고 흥행카드
2012 런던올림픽이 끝난 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8라운드 서울과 수원의 경기서는 총 50,787명의 관중이 입장해 K리그 통산 한 경기 최다 관중 5위에 올랐다. 지난 4월 1일 수원과 서울 경기서도 45,192명이 입장해 수원월드컵경기장 역대 최다 관중을 달성한 바 있다.
dolyng@osen.co.kr
에닝요-데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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